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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겨울철 늘어나는 관절통증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이 될수록 근육인대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관수축으로 인해 통증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날씨가 추우니 운동량도 줄고 일조량 감소로 인한 무기력감에 멜라토닌 분비까지 많아져 겨울은 통증에 민감한 계절이다. 이럴 때 비까지 내리면 습(濕)한 환경과 저기압이 관절통증을 더 증가시키기도 하는데 습도에 따른 통증이라기 보다는 근육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동의보감에서 겨울은 음(陰)가운에 음(陰)이 있는 것으로 허한 계절에 속한다. 한의학적으로 겨울에는 양기(陽氣)가 속에 있고 음기가 겉에 있기 때문에 찬 기운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의 땅김 현상이 발생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허리가 찬물에 닿으면 심하게 아파 돌아눕고 따뜻하면 통증이 낳아진다"고 하는데 겨울철 늘어나는 한(寒)요통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한의원에 내원하면 '사상체질검사' 및 '한열조습(寒熱燥濕)검사'를 통해 본인의 체질을 알 수 있는데 만약 겨울철 통증이 심해지는 냉성(冷性)체질에 해당된다면 생강, 계피, 인삼, 쑥, 진피, 황기 등 온화한 성질의 한약처방과 더불어 당귀, 홍삼, 귤피, 인삼 등의 차(茶)를 권장한다. 추위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 근육강직과 혈액순환 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데 반신욕이나 족욕 등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금으로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관절과 인대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을 할 때는 평소보다 가볍게 더 오래하고 추위로 인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어 있으면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323) 677-4900

이상화

자생한방병원 LA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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