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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싸게 구입하려면 … 매직 넘버는 '출발 47일 전'

Los Angeles

2015.0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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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에어닷컴 항공편 요금 조사
출시 초기엔 외려 가격 높아
국제선은 훨씬 더 일찍 사야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며칠 전에 구매해야 가장 저렴할까.

항공권예매사이트 칩에어닷컴(cheapair.com)이 지난해 1만5000여 지역을 운행한 490만건의 항공편 요금을 조사한 결과 국내선 항공권은 출발 47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꾸준히 인하되다가 출발일 47일을 기준으로해서 다시 인상되기 시작했으며 14일전에 급격한 인상을 보였다. 따라서 47일전을 놓쳤을 경우에는 늦어도 14일 전에 구매해야 알뜰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이 항공요금 출시 초기에 높은 가격으로 내놓기 때문에 너무 일찍 구매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출발일 27일에서 114일 사이가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4일 전 가격이 평균 32달러가 높았으며 27일 이후에는 47달러가 더 비쌌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구매시기는 목적지, 여행 시기와 일정, 티켓 구매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개인여행의 경우 47일 보다 일찍 구매할 경우 최저가일 확률이 47일 이후에 구매할 때 보다 3.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세계 73개 도시간 190만건의 항공여행 요금을 조사한 결과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매시기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선 항공권에 비해 국제선 항공권은 훨씬 더 일찍 구매해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는 출발일 기준 318일 전에, 유럽은 276일, 중동 213일, 아프리카 262일, 남미 96일, 멕시코 251일, 남태평양 244일, 캐리비안 144일로 조사됐다.

한편, 국적항공사들도 비수기에 선구매 티켓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경우 비수기 일반석을 28일 이전에 구매할 경우 출발일과 편명에 따라 100~200달러가 저렴하며 아시아나항공도 비수기 60일전 선구매 일반석 티켓에 대해 출발일에 따라 정상가보다 100달러 전후의 할인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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