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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앤디 페티트 '46번' 영구결번 지정

뉴욕 양키스 최고 좌완투수였던 앤디 페티트(42·사진)의 등번호 46번이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ESPN은 15일 "양키스가 페티트의 등번호 4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오는 8월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페티트의 명판을 양키스타디움 불펜에 위치한 모뉴먼트 파크에 설치하고, 영구결번식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페티트는 지난 1995년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3년까지 양키스 소속으로 149승을 올린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잠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며 37승을 거둔다. 이후 2007시즌을 앞두고 다시 양키스로 돌아온 그는 2013년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70승을 추가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18시즌 성적은 256승 153패 평균자책점 3.85. 이 중 양키스 소속으로 거둔 성적은 219승 127패 평균자책점 3.94로, 페티트는 지터, 리베라, 포사다 등과 함께 양키스를 상징하는 핵심인물 중 하나였다.

또한 페티트는 양키스 소속으로 총 5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 3번의 올스타전 출전 등 화려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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