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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첫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춤·노래·마술·입담 두루 갖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는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사진)가 낙점됐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그간 토니상과 에미상 등 저명한 시상식을 무리없이 진행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온 덕에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독 진행자 자리를 꿰찼다.

그는 그동안 공공연히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해 온 바 있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다져진 춤과 노래, 마술 실력으로까지 정평이 나 있는 배우인 만큼, 이번 아카데미 무대에서 역시 뮤지컬적 요소가 곁들여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 보일 것이란 게 방송 관계자들의 기대다.

지난해 사회를 맡은 엘렌 드제네러스가 피자 배달, 셀카 찍기 등 깜짝 이벤트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던 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큰 생방송 무대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노련한 진행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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