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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알고해야 성공한다] (31) 청소업, 20층 건물 맡으면 월 4500불 순익

Los Angeles

2004.1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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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은 말 그대로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자 사업이다. 커머셜 빌딩을 비롯해 병원 공공건물 개인주택을 청소하기도 한다.

공항이나 큰 건물 혹은 큰 공장 등은 거의 매일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업은 시장규모가 제법 크다.

공공기관이나 큰 건물 자체적으로 종업원을 고용해 스스로 청소업무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종업원 관리도 쉽지 않고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아 청소업은 운영만 잘하면 돈버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청소업의 발전은 주로 큰 건물이 많이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텍사스 지역이 한인들에게 있어서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텍사스는 지진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빌딩이 많아 규모가 큰 청소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 뉴욕이나 기타 다른 대도시에서도 청소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많이 있으나 텍사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 차원보다 청소회사에 소속되어 고용인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LA는 도시의 규모나 인구수에 비해 큰 건물이 많이 있진 않으나 청소업은 한인들에게 중요한 비즈니스중 하나이다. 한인들은 주로 소규모 청소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큰 회사는 한인 타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청소 회사에서 커머셜 빌딩을 청소 할 때에는 주로 종업원을 고용해 청소하고 있는데 임금은 시간당 8~9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있고 카펫샴푸나 왁스 종업원에게는 10달러 정도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

일은 보통 오후 5시쯤 시작해 하루에 8시간 정도 하고 있다. 청소회사들은 임금 관련 세금이나 보험료 등을 피하기 위해 고용인들에게 독립 사업자와 같은 방법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청소 회사들은 경쟁이 워낙 심해 계약을 체결할 때 충분한 가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가격경쟁에다 건물주들이나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요구하는 조건이 워낙 까다로워 소규모 청소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LA의 경우 부부가 종업원으로 저녁에 일을 시작해서 5시간에서 7시간 정도 일을 할 경우 주 5일 일하면 한달에 3000~3500달러 정도를 벌고 있으며 하청으로 일할 경우 수입이 약간 더 높다.

청소업은 양도하거나 매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월수입의 3배 정도에 매매되고 있다. 청소회사가 매매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고객과의 청소계약이 1년 단위나 6개월 단위로 체결되어 있어 현재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계약이 끝난 후 재계약이 이루어질지 확신이 서지 않아 비즈니스 매매 가격을 제대로 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용 건물 청소는 주로 밤에 일을 하며 아파트나 하우스 청소는 낮에 일을 하고 있다. 아파트 청소는 입주자가 이주한 후 페인트를 한 후에 청소를 하는데 아파트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틀리나 보통 청소회사에서 15~20% 정도를 공제하고 청소하는 사람들에게 하청을 주는데 적은 곳은 1유닛당 40달러에서 60~80달러 정도 하는 곳도 있다. 부부가 같이 일할 경우 사이즈가 적은 것은 하루에 4~5개 정도 할 수 있으며 큰 것은 하루에 두세개 정도 가능하다.

청소업의 특징은 자본이 거의 들지 않고 생각보다 큰 힘이 드는 것은 아니나 밤낮이 바뀔 수도 있고 자기회사를 운영하지 않고 하청으로 할 경우 겨우 먹고 사는 것 이상의 돈은 벌기 힘들다는 것이다.

간략하게 설명한 청소업계의 현황은 주로 LA 지역의 소규모 청소회사와 여기서 일하고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며 텍사스 지역이나 타 지역에서도 큰 상용빌딩을 주 고객으로 하는 한인 업체들이 많이 있다.

규모가 있는 청소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청소에 대한 경험은 물론 영어와 종업원 관리도 필요하다. 미국에서 태어난 1.5세가 2세들은 청소업에 종사할 별 이유가 없으며 관심도 없거니와 경험도 전무하다.

이민 1세들은 미국 문화나 영어가 미숙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약관계나 종업원관리에 한계가 있지만 유학생 출신들은 청소에 경험도 있고 영어도 잘하며 미국 문화에 어느 정도 친숙하기 때문에 청소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골고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텍사스주에서 큰 청소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거의 유학생 출신들이라고 한다.

청소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 없다는 것도 유학생들이 청소회사를 할 수 있었던 다른 이유 중 하나이다.

보통 20층 정도의 건물은 한달에 평균 3만달러 정도에 계약을 한다고 하는데 이중 65% 정도가 인건비로 지출되고 청소 재료나 서플라이로 약 15% 세금이나 기타비용으로 15~20%가 지출되어 약 15% 정도의 순익을 남긴다고 한다.

LA 뉴욕 그리고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 능력있는 한인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도해 볼만한 좋은 비즈니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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