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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제] 겨울에 치르는 카타르 월드컵 2022년 12월18일에 결승전

돈과 맞바꾼 전통과 자존심

국제 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사상 첫 겨울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FIFA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갖고 결승전 날짜를 2022년 12월18일로 결정했다.

유럽리그가 한창인 때 월드컵을 소화하는 특수 상황을 감안해 32일간의 스케줄도 28일로 줄일 예정이다. 이럴 경우 개막전은 2022년 11월21일이 된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카타르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12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폭염이 선수들과 관중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일정 변경안이 결국 추인을 받았다. 겨울 월드컵은 결국 유럽리그 일정 축소와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유럽 축구 클럽협회(ECA)ㆍ유럽 프로축구 연맹(EPFL)도 모두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역시 "2022년 2월 벌어지는 겨울 올림픽이 같은 해 열리는 월드컵 때문에 관심을 덜 받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역시 프로풋볼(NFL)·프로농구(NBA)·북미 아이스하키(NHL) 시즌 일정이 모조리 겹치게 돼 흥행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한국 축구 역시 플레이오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고 유럽파 대표팀 멤버의 컨디션ㆍ체력 회복이 염려된다. 다급해진 FIFA는 결국 카타르 월드컵에 선수를 내보내는 구단에 모두 2억달러 이상의 거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돈에 홀린 짐 보이스 FIFA 부회장(영국)은 "역사상 첫 겨울 월드컵은 관중과 선수들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라고 자찬했으며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 유럽 축구협맹(UEFA) 역시 "카타르 겨울 월드컵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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