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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산상수훈의 교훈

나은혜 타코마

마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의 탄생 2장에는 동방박사 3장에는 세례 받으심 4장에는 마귀에게 시험을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에 5 6 7장에 예수님의 산상설교가 있다.

5장 처음에 팔 복이 나오며 우리에게 천국 가는 저 높은 팔복산에 오르라고 하신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날마다 산상수훈을 읽었다고 한다. 산상수훈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팔복에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① 천국에서 시작하여 천국으로 끝난다. 네가 가진 모든 것 재산 학식 등을 배설물로 버리고 나를 따르며 핍박을 받으라고 하신다.

② 모두가 마음의 문제이다. 심령 애통 온유 의 긍휼 마음이 청결한 자 등 모두 마음이 복을 받아야 하는데 맨 마지막으로 이런 사람들은 꼭 핍박을 받는다고 하니 핍박을 받은 적이 없다면 회개하며 빨리 뛰어나가 전도하다가 욕을 좀 얻어먹어야 할 것이 아닌가?

③ 역설적이다. 가난 애통 온유 … 등 얼마나 약하고 못나 보이는가? 부귀 명예 쾌락 권세 건강 … 이런 것들이 세상사람들이 추구하는 복인데 천국의 복은 복 같지가 않다.

천국이란 이 세상의 물결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역행하여 애통하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 길은 좁고 험하여 사람이 많지 않아서 외롭고 쓸쓸하나 주님이 함께 동행하시는 팔복을 받는 천국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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