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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허리 아프면 딱딱한 매트리스를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풀러턴 분원장

종종 환자들로부터 "어떤 침대를 써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

실제로 척추에 있어서 매트리스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낮에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더라도 정확히 한자세로 1시간 이상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우리가 잠을 잘때는 최소한 한자세로 2~3시간은 있어야 한다.

매트리스 선택중에 있어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점은 푹신한 것은 선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푹신한 매트리스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는 큰 무리가 없겠지만 거기에서 매일 잔다면 그것은 허리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예민한 사람은 몸이 푹 꺼지는 매트리스에서 하루만 자도 그 다음날 허리가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의 허리는 배꼽 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는 'C 커브'를 유지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푹신한 매트리스에 사람이 오랜 시간 눕게 되면 'C 커브'가 비정상적 상태로 자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척추의 뒤쪽의 관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인대나 근육 등의 조직도 압력을 받게 된다. 또한, 척추 바로 앞쪽에 있는 근육들은 반대로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로 몇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손상을 입는다. 원래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이나 디스크가 있던 사람이라면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추천한다. 이것이 불편하다면 처음에는 푹신한 메모리 폼을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서 자는 게 어떤가 하고 물어보는 분도 있는데 그것 역시 허리에 좋지 않다. 그렇게 되면 허리가 C 커브 없이 일자 허리가 된 상태로 자야하기 때문이다.

침대는 허리를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거기에서 잘 자야 에너지를 보장해준다. 꼼꼼히 자기 건강상태를 검사하여 몸에 맞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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