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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텍사스,화이트삭스에 2-1 승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사진)가 연장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9를 유지했다. 추신수의 연장 끝내기 안타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터졌다.

텍사스는 선두타자 마틴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알베르토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벤치는 1루를 채우는 작전을 쓰며 드실즈를 고의 4구로 걸렀다.

1사 1,2루 기회. 앞서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유격수가 2루 가까이 붙는 추신수 시프트가 펼쳐졌다. 그러나 시프트도 소용없었다.

추신수는 댄 제닝스의 3구째를 공략, 2루수 왼쪽을 스쳐 지나가는 좌전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가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2-1로 승리한 텍사스는 28승 26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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