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왕 워너메이커'
기독교계 초유의 베스트셀러작가 전광목사
그 첫 사람이 링컨이었고, 두 번째로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밀어 넣은 인물이 워너 메이커였지요.”
시카고 한인사회가 낳은 베스트 셀러 작가 전광 목사(노스필드 장로교회 협동목사)가 쓴 '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또 기적의 판매부수로 독자들에게 성큼 다가섰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이 책은 '출간 한달만에 4만부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 기독교 출판계에 새로운 이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출간 한 달만에 4만부 판매에 돌입한 베스트 셀러 작가 전광 목사.
링컨‥의 히트 이후 목회자들이 간혹 예화로 드는 이 인물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인 자료조사 끝에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나는 백화점 왕으로 알려진 존 워너메이커의 일생을 좀 더 깊이 연구해 봐야 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그가 태어난 필라델피아를 찾아가 그의 채취가 남아 있는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그를 알아보고 싶었어요. 정말 그렇게 내 인생의 일부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바쁜 모든 일들을 내려놓고 나는 그 결심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민족을 위해 거액의 돈을 기부해 YMCA 건물을 지어준 그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자그마한 보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그의 고향을 찾은 것이지요.”
그리고 그를 만났고 그의 동상 앞을 수 없이 찾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박물관과 도서관,필라델피아 장로교협회, 존 워너메이커 백화점, 베다니 연합 교회, 공원 묘지 등을 찾아다니면서 그가 이룩한 수많은 업적들을 직접 대하고는 놀라움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것.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영적 거장인 워너메이커를 왜 진작 만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도 들었다.
그에 대해 알지 못하는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되겠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고 그는 말한다.
‘다소 고루하고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위인전의 장르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녹여낸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모든 아이디어를 하나님이 주셨다’며 고마워 한다.
생명의 말씀사는 1월 말부터 “지금 서점가는 워너메이커 열풍! 서평을 나눠주세요~ ‘성경이 만든 사람’을 읽고 서평을 적어주시면 기본 서평 적립금 300원이 아닌 1천원의 서평 적립금을 드립니다” 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 1월 말 펴낸 그의 저서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도 출간 후 한달만에 3만부 이상이 판매돼 출판사 창립 50년만에 초유의 베스트 셀러로 부상, 저자 스스로를 놀라게 했던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로 ‘2003년 한국 기독교 출판 문화상’ 까지 획득했고 기독교계의 ‘2003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및 ‘올해의 책’ ‘2004년 국민일보 히트 상품’ 등으로 선정됐다.
게다가 임금선씨(소설가 및 번역 프르랜서)의 도움으로 어린이판을 출간해 또 한번 아동도서 분야 10개월 장기 1위에 오른 베스트 셀러가 된 바 있다.
“매달 기독교 도서만도 100권 이상 나온다고 해요. 그러나 그중 2만부 이상 팔리는 책이 별로 없는 출판계에서 ‘링컨‥’은 30만부 이상 팔려 베스트 셀러 100주를 넘긴 책이 됐어요. 그러고도 아직 판매 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오는 8월 초에 교보문고에서 어린이 링컨, 유아용 링컨과 워너메이커의 저자 사인회를 계획하고 있어요.”
이렇게 본격 집필가로서의 활동이 바빠지자 적을 두고 있는 노스필드 장로교회에서는 협동 목사로만 일하게 된 그는 ‘앞으로 교육자 모델을 찾아 글을 쓰고 싶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산 워너메이커의 인생 교과서는 바로 ‘성경’이었으며, 삶의 지표이자 중심은 하나님이었다는 것. YMCA 대표, 체신부 장관 등을 지낸 워너메이커의 본업은 67년간 계속한 주일학교 교사였으며, 인생의 첫 투자는 10세 때 2달러 75센트나 주고 산 가죽성경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책은 “12살 이후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해리슨 대통령(제 23대)이 그를 체신부 장관으로 임명했을 때,주일 성수와 주교 교사를 못한다면 장관직을 수락할 수 없다”며 버티었다는 등 저자가 발로 뛰면서 찾은 감동적인 일화와 편지글, 연설문 등의 자료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주고 있고 남녀노소를 불문, 쉬운 문체로 쓰여져 우리의 삶에 큰 깨달음과 도전을 심어주고 있어 또 다시 대형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이다.
이 책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적극 추천하고 있으며, 벌써 한국의 10여개 교회에서 저자 초청 강연회를 요청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난한 벽돌공장의 아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백화점 왕이 되었고, 직원을 소중한 가족으로 생각한 그는 ‘어머니 날’을 고안한 애나 자비스의 꿈을 실현해 정부가 제정토록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더우기 영적 거인인 워너메이커의 7가지 성공 습관과 인생 표어가 된 4T등은 현대 비즈니스의 초석으로 탁월한 경영 교과서가 되고 있다.
두 권의 베스트 셀러로 이미 평생 책을 쓰며 지내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을 만큼 큰 축복을 받았다는 전광 목사는 총신대학원(M. Div.)출신으로 도미 전 남서울 교회에서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늘도 그는 ‘미소와 웃음은 시간이나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사업을 번창시킨다‥ 비누는 물에 녹아 없어지지만 때를 씻어준다.
사회를 위해 희생하려는 마음이 없고 몸만 사리는 사람은 물에 녹지 않는 비누와 같다‥’는 등 워너메이커의 수많은 말들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 남이 찾아내지 못한 보석들을 캐어가고 있다.
배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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