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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 잔디관리 요령]

 따사로운 볕과 함께 봄이 시작됐다.
 개나리, 벚꽃 등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얼어붙었던 처녀 가슴도 설레이기 시작한다.

 만물의 생육이 왕성해 지는 이때, 푸르른 나뭇잎새와 예쁜 꽃들만 쑥쑥 자라나면 좋으련만…. 겨우내 성장이 멈춰있던 집앞 잔디도 하루가 다르게 길게 올라오는 듯하다. 파릇파릇한 생명력이 좋긴 하지만 회사일에 가사일에 너도 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인에게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휴일마다 잔디 깎는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뽑아내는 손놀림이 무색하게 계속 자라나는 잡초는 골칫덩어리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앞뜰이므로 고급 카펫 깔아놓은 것처럼 잘 정리된 잔디밭은 어느 집주인이나 꿈꾸는 것. 하지만 여기저기 잔디밭 사이로 보이는 민들레, 크로바, 또 이름모를 야생잔디가 이런 꿈을 산산조각 낸다. 한두번씩 날잡아 온 식구가 잡초제거에 총동원되기도 하지만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잡초의 강인한 생명력과 번식력에 결국 혀를 내두르게 되는데.

 이런 반갑지 않은 ‘비극’을 예방하는 시기가 3~4월 바로 이때다.
 보통 3~4월에는 야생잔디(Crabgrass) 제거제와 비료를, 늦봄(4월말~6월)에는 잡초(Weed) 제거제와 비료를 뿌려줘여 한다.
 순우리말로 왕바랭이라고 부르는 야생잔디는 이른 봄 씨가 자라나 싹이 나고 있을때 단도리를 해야한다. 어린 잎이 2~3개 정도 자라났을때라도 괜찮다. 이미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을 때에는 약도 소용이 없게 된다.

 홈디포 등지에서는 다양한 업체에서 나온 제품들이 있는데 제각각 가격도 다르고 뿌리는 양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중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림예시와 함께 쓰는 시기, 뿌리는 양을 잘 설명해 놓아 일반인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한 스콧(Scotts)사의 제품을 이용해보자.

 스콧사는 이른봄, 늦봄, 여름, 초가을, 늦가을 등 5개 시즌별 잡초제거, 비료를 판매한다. 지금 사용해야 할 것은 야생잔디 제거제(Turf Builder Crabgrass Preventer and Lawn Fertilizer)다. 이 이른봄 잔디관리제는 비료도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잡초없는 깨끗한 잔디를 가진 집도 예방과 관리차원에서 뿌려줘야 한다.

 스프레딩 컨트롤(Spreading control)기기의 번호를 3.5에 놓고 약을 뿌리면 된다. 한곳에 너무 많은 양이 뿌려져 애꿎은 잔디만 타 죽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기를 밀때는 유턴시 주의해야 한다.

 잔디 씨는 야생잔디 제거제를 뿌리고 난 다음 한달여 기간이 경과한 후 뿌려야 싹이 제대로 난다.

 김미진 기자ㆍ도움말 제공: 그린루나(대표 문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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