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NBA 선수들이 뽑은 MVP
제임스 하든(26ㆍ휴스턴 로케츠ㆍ사진)이 NBA 선수협회가 선정한 2014-2015시즌 MVP로 뽑혔다.NBA 선수협회(NBPA)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뽑은 MVP로 제임스 하든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NBPA는 올해부터 언론을 거치지 않고 선수들이 직접 수상자를 가려내 시즌을 기념하고 있다.
NBPA가 선정한 주요 수상자는 언론을 통해 뽑은 공식 수상자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4-2015시즌 공식 MVP는 스테판 커리가 차지했었다. NBPA는 올해의 감독으로 공식수상자 마이크 부덴홀저 대신 그렉 포포비치를 뽑았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수비수상' 역시 공식으로 받은 카와이 레너드 대신 디안드레 조던이 받았다.
선수협회만 시상하는 상도 관심을 모은다. 레이 앨런은 '올해의 남자'로 선정됐다. 크리스 폴은 코트 안에서의 플레이와 바깥에서 선행을 바탕으로 '오스카 로버트슨 비저너리 어워드'를 받게 됐다. 은퇴한 앨런 아이버슨은 '게임 체인저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편 선수들은 자신들이 직접 뽑은 수상자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케빈 듀런트는 "언론의 힘이 너무 세다. 선수들이 아는 만큼 언론이 우리를 잘 아는지 모르겠다. 매일 동료로서 부딪치는 선수들보다 우리를 더 잘 알 수는 없다. 언론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기존 시상방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폴 피어스는 "선수들이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선수들 방식대로 올스타를 뽑고 MVP를 뽑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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