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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붇다 / 불다

"소면을 찬물에 넣고 빡빡 비벼 잘 헹궈 내야 면이 금세 불지 않는다." 이 예문에서 '불지 않는다'는 '붇지 않는다'로 고쳐야 한다.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다는 의미의 동사를 '불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붇다'가 기본형이다. '붇다'에 어미 '-지'가 붙으면 '붇지'로 활용되나 '-은'이 붙으면 '불은(붇+은)'으로 바뀌는 ㄷ불규칙활용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ㄷ불규칙활용은 어간 말음인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자음 앞에선 받침이 안 바뀌고 그대로 ㄷ을 쓴다. '붇고·붇는·붇지·불으면·불은·불어·불으니'로 활용된다. 참고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다는 뜻의 '불다'는 '불고·부는·불지·불면·분·불어·부니'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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