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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말개지다 / 멀게지다

뒤의 모음이 앞 모음의 영향으로 그와 가깝거나 같은 소리로 되는 언어 현상을 모음조화라 한다. 다시 말해 'ㅏ' 'ㅗ' 등의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 'ㅜ' 등의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말개지다/멀게지다' '뽀얘지다/뿌예지다' '파래지다/퍼레지다'같이 써야 하는 이유도 이 원리에 따른 것이다.

'매우 짙고 선명하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새-'와 '시-'도 모음조화 원칙에 따라 '새까맣다' '시꺼멓다'고 해야 자연스럽다. 첫 음절이 양성모음일 때는 '새', 음성모음일 때는 '시'가 붙으므로 '새파랗다, 새하얗다, 새뽀얗다/ 시퍼렇다, 시허옇다, 시뿌옇다, 시뻘겋다' 등처럼 '새'와 '시'도 경우에 맞게 달리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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