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대해 문의하세요] 화상으로 인해 물집 생겼는데
이규상 가주 한인약사회 회장
7살난 아이를 둔 엄마인데 아이가 화상을 입어 물집이 생겼을 때 터트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데었을 때 약은 어떤것이 있는지요?
A:
정도에 따라 3가지가 있습니다. 1도화상은 표피만 화상을 입은 경우로 붉은색이 되고 붓고 통증이 있습니다. 화상이 관절부분사타구니얼굴손발 등의 주요부분이 아니면 별다른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2도화상은 중피까지 화상된 상태로 짙은 붉은색으로 물집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지름이 5~7 cm 이내면 도움없이 치료할 수도 있지만 화상크기가 이보다 크거나 손발얼굴둔부사타구니 또는 작은 관절부위이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합니다.
2도 화상이내의 경증 화상일 때는 흐르는 찬물에 15분 정도 식혀줍니다. 이렇게 차게 해주면 붓기를 덜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음을 대면 상처부위에 동상이 생겨 상처가 덧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항생제연고나 바셀린알로베라 로션을 발라 상처부위의 건조를 막아 줍니다. 그후 소독된 가제로 덮고 붕대로 살짝 감아줍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아드빌이나 모트린 등의 소염진통제나 타이레놀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상처에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집이 터졌을 때는 조심스럽게 표피를 제거한 후 네오스포린(Neo Sporin)이나 폴리스포린과 같은 항생제 연고를 바른 후 거즈로 덮어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3도 화상은 피부 깊숙한 부분까지 지방 근육 및 뼈까지도 손상이 되는 경우입니다. 상처에 붙은 탄 옷들을 제거하지 말고 차갑게 적셔진 깨끗한 거즈로 상처를 덮어주고 응급조치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문의:(949)640-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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