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명물 '왁스뮤지엄' 43년만에 문 닫는다
관객 감소로 재정난, '믿거나...' 박물관도 뒤이어 폐업할 듯
인근 위락시설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져 이달 말 자취를 감추게 되는 부에나파크의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 박물관이 있던 자리에는 식당 겸 대규모 오락시설인 ‘존스 인크레더블 피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에나파크의 비치 불러바드 선상에서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 맞은편에 자리하며 인기를 끌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도 조만간 팔릴 예정으로 소유주가 바뀐 뒤에도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두 박물관의 소유주인 로드니 펑은 19일 "관람객들이 현격히 줄어 너츠베리 팜 디즈니랜드 등 인근 위락시설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은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62년 개장 여지껏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한 바 있는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의 폐쇄 결정에 따라 앞으로 가주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왁스 인형들을 구경할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왁스 뮤지엄'이 유일하다. 한편 마지막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1인당 입장료를 5달러로 대폭 인하하는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이 있던 자리에는 레이크 포리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존스 인크레더블 피자'(John's Incredible Pizza Co.)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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