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에도 사상 처음 한인 동문회 발족
대학 당국 공식 인가…내달 5일 출범식
한인 동문 간 네트워킹 창구 역할 기대
UC어바인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능있는 UC어바인 출신 한인들의 단결을 위한 UC어바인 한인동문회(Korean American Alumni Chapter, 이하 KAAC)의 출범식을 내달 5일 오후 5시30분에 캠퍼스내 뉴커크동문회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AAC는 대학 당국으로부터 공식인가를 받아 설립된 한인들의 동문회란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UC어바인의 첫 해외 동창회인 UCI 한국인 동창회(Alumni Club-Korea)가 한국서 발족된 바 있다. 이 동창회 회원 수는 150명이 넘는다.
알렉산더 김(95년 졸업) 초대 KAAC회장은 "한인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며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동문이 눈에 띄게 많다"면서 "동문회를 통해 각자가 지닌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UC어바인과 한인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각 한인동문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창구 역할을 맡아 영원한 교우애를 쌓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AC는 주요 사업으로 각 전공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내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그들의 성공담과 조언을 들어보는 '연사(Speaker)' 시리즈를 비롯해 UC어바인 재학생, 최근 졸업한 한인 동문을 위한 일대일 또는 그룹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KAAC는 수석고문을 겸임하는 김 회장을 포함해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다이앤 김(93년 졸업)부회장, 총무 겸 회계 석민희(04) 등 3명의 집행부와 캐롤 최(85) 이사장, 데이비드 최(95), 유진 최(86), 신혜원(01), 이기남(92), 마크 백맨(82), 낸시 김윤(82), 수잔 최(89) 등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이끌어가게 된다.
UC어바인의 한인 학생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가을학기 기준으로 전체 학부생의 약 10%인 1072명, 대학원생 전체의 9%인 90명이 각각 등록했다.
또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50명의 한국 학자들이 UC어바인에서 연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3년간 UC어바인에 지원한 한인 수는 3000명이 넘는다. 이 수치엔 2015~2016학년도 한인학생 지원자 802명이 포함된 것이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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