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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가열찬 / 야멸찬

오늘(14일) 서울 광화문에선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 한다. 이런 시위 때마다 주최 측이 흔히 내거는 문구가 '가열찬 투쟁'이다. '가열차다'란 표현을 보람차다, 희망차다와 같은 구조로 생각해 자연스럽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쓰지만 표준어는 '가열하다'이다. '가혹하고 격렬하다(苛烈)'란 단어의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지만 '가열찬'은 '가열한'으로 바루어야 한다.

한편 '태도가 차고 야무지다'란 뜻의 '야멸차다'도 원래는 '야말치다'가 바른 말이었다. 사람의 성격, 태도를 나타내는 말 중에 매몰차다, 대차다 등을 떠올려 '야멸치다'보다 '야멸차다'를 많이 쓰게 된 현실을 인정해 2011년부터 둘 다 표준어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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