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선물거래소 시카고 방문

미래 산업 (FIA)엑스포 참가...한인금융인협회와도 교류

매년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있는 시카고 한인 금융인 협회와 고국의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들이 9일 자리를 함께 했다.

　고국 증권선물거래소(KRX) 소속 직원들이 시카고에서 열린 선물ㆍ옵션 엑스포 참가차 방문, 시카고 한인금융인협회(KAFA)회원들과 만났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선물시장 시장 본부 전영주 이사외 강정식 팀장,이승한 대리, 윤정욱 대리, 최훈철 사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하이어트 호텔에서 열린 FIA(Future Industry Association)엑스포에서 한국의 선물ㆍ옵션시장과 KOSPI200(한국종합주가지수200)등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선물·옵션시장 운영 및 감시 등 업무를 하는 KRX는 지난 5년간 매년 세계최고 선물도시인 시카고에 방문했으나, 올해는 한국증권거래소와 코스닥·한국선물거래소ㆍ코스닥위원회가 작년 1월에 합병된 이래 첫 방문이다.

　FIA행사외에 9일 시카고 소재 ‘솔가’에서 KRX직원들은 KAFA와 만나, 최근 고국 금융계 소식을 전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5년전 KAPA의 최진욱(드폴대)교수의 주선으로 교류를 갖게 된 두 단체는 매년 1번씩 KRX의 시카고 방문때마다 만남을 가져왔다.

　이자리에서 KRX 전 이사는 “한국은 동북아의 금융허브로서 성장하기 위해 KRX는 통합 후 자본력을 갖추고 세계투자자들을 모집과 해외 주식도 취급 등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시카고의 자리잡은 한인들을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매년 반갑게 맞이해주는 KAFA회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욱 교수는 “친정 식구 맞는 기분으로 만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날 모인 이들은 KAFA의 김병탁 회장과 KRX의 전 이사를 중심으로 ▶취약한 한국 현물시장의 전환사업 ▶한국 부동산투자로 인한 자본 시장의 모순 ▶외국인 및 교민의 한국 선물ㆍ옵션 시장 투자 유치노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RX 직원들은 FIA엑스포를 마친 후, 시카고 선물거래시장 등을 둘러본 후 13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진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