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는 '기뻐서 우는 이모지'

옥스포드 사전 그림문자 선정

영국 옥스포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그림문자 '이모지(emoji)'를 선정했다. 글자가 아닌 그림 문자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옥스포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face with tears of joy·사진)'을 표현한 이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모지는 1990년대 말 일본에서 만들어진 합성어다. 일본어로 그림(e)과 문자(moji)의 조합을 뜻한다. 옥스포드 사전 편찬위원회는 "이모지가 최근 수년간 소셜미디어와 문자 대화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