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문어발 확장 어디까지…애플페이 이어 송금서비스도 론칭 준비
"애플 송금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효과 얻죠."애플이 애플페이에 이어 송금서비스(P2P) 론칭 준비에 나선 가운데 애플이 왜 송금서비스 시장에 까지 뛰어드는지 또 어떠한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할 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 송금은 모바일 송금서비스인 벤모처럼 아이폰 사용자끼리 간편하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미국 은행들과 협의중이다.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에 이어 또 한번 지갑을 대체하는 서비스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까.
P2P 송금서비스는 거래 건당 수수료로 50센트에서 3달러를 부과한다. 따라서 오퍼레이션 비용 등을 생각하면 수수료로만 비용을 충당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P2P 송금서비스는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만큼 다른 분야에서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송금 서비스를 거래하려면 상대방도 동일한 앱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을 끌어오는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존 애플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떠날 수 없게 하는 효과도 있다. 더욱이 수요 증가에 따라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유통업체도 늘어나는 등 네트워크 효과도 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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