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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연승행진 '28'에서 멈췄다

Los Angeles

2015.1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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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밀워키 벅스에 108-96 완패
프로농구(NBA) 북가주팀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이후 이어온 연승 행진을 '28'로 마감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2일 위스콘신주의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서 벌어진 2015~2016년 NBA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서 108-96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 올해 개막 최다 연승(종전 15연승) 기록을 무너뜨리며 승승장구한 워리어스는 전날 보스턴 셀틱스와 가진 2차 연장의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만난 벅스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12점차로 무너졌다.

올시즌 개막 이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28연승을 달성했던 워리어스는 2012~2013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을 넘어 NBA 최다 연승 2위에 올랐지만 1971~1972년 LA 레이커스가 수립한 역대 최다 33연승 기록 돌파에는 실패했다.

올해 경기당 평균 13개의 3점슛을 마크한 골든 스테이트는 벅스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외곽포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며 26차례의 시도 가운데 6번만 성공하는 부진을 드러냈다. 최고의 스타인 스테판 커리는 28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3점포 성공은 고작 2차례에 그쳤다.

반면 동부지구 13위의 약체팀인 밀워키(10승15패)는 대어를 낚으며 4연패 수렁서 탈출했다. 센터 그레그 먼로는 28점-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반전에서 59-48로 끌려간 골든 스테이트는 데이몬드 그린ㆍ커리의 분전으로 3쿼터를 3점차로 뒤진채 끝마쳤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밀워키의 밀착마크에 밀리며 4분동안 한점도 얻지 못하며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이밖에 LA 레이커스는 12일 안방에서 휴스턴 로킷츠(12승12패)에 126-97로 대패하며 6연패, 3승21패로 서부지구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내년에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37)는 25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29점차 완배를 막지는 못했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브루클린 넷츠(7승16패)를 105-100으로 제치고 14승10패로 상승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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