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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혼혈 선수, 80년대 현대 센터 김성욱…송아리·나리

한국 농구의 혼혈 선수 트리오. 사진 왼쪽부터 김제한, 다니엘 산드린, 김민수.

한국 농구의 혼혈 선수 트리오. 사진 왼쪽부터 김제한, 다니엘 산드린, 김민수.

요즘 한인 혼혈 선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하인즈 워드이지만 한국에서는 김성욱이라는 농구 선수를 가장 먼저 유명해진 혼혈 선수로 꼽는다. 김성욱은 80년대에 실업팀인 현대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던 선수다. 192cm의 센터였던 그는 백인, 한국인 혼혈 선수였는데 한기범, 김유택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일하게 경기 중 덩크슛을 구사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토니 러틀랜드는 흑인, 한국인 혼혈로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에서 팀 던컨(현 샌안토니오 스퍼스)과 뛰었던 인물이다. 당시 웨이크 포리스트의 주전 포인트 가드였던 러틀랜드는 졸업 후 한국 프로 농구에서 잠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리그 MVP가 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한다.

2004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던 터멜 슬레지는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그는 어깨의 문신을 한국어로 새겨 잠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강도’였다. 도둑(burglar)이 아닌 강함(power)이라는 의미로 문신을 새겼는데 이는 잠시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 화젯거리가 됐다.

골퍼인 송아리와 송나리 자매는 한국, 태국인 혼혈인이다. 부친이 한국인이고 모친이 태국인인데 이들은 미국 진출 초기에는 태국 성을 사용했으나 프로 입문을 앞두고 한국 이름으로 바꿨다.

2006년에는 한국 농구 코트를 뜨겁게 달굴 혼혈 선수가 3명이나 있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4.경희대), 까만 피부의 김제한(24.명지대), ‘농구계의 다니엘 헤니’로 불리는 다니엘 산드린(26.연세대) 등은 모두 어머니가 한국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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