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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피플-'독도 라이더' 다섯 젊은이] '독도 알리려 1만 마일 달립니다'

8개월간 미국.유럽 순회, 세미나.전단지 등 돌리며 '독도는 우리땅' 홍보

"다섯이 모이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독도가 우리땅임을 세계에 알려야죠."

홍승일

홍승일

'독도 라이더'의 강상균(26) 김상균(26) 이강석(26)김영빈(23) 홍승일(21)씨는 '독도 바로 알리기'를 위해 의기 투합한 한국의 다섯 젊은이다. 이들은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이 억지임을 홍보하기 위해 모터싸이클을 이용 앞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독더 라이더'의 여정은 미국의 8개 주요 도시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는 일본.

이들은 24일 LA를 출발한다. 해외 최대 한인 거주지역이라는 상징성이 LA를 출발지로 택한 이유다. 그리고 5월말까지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 시티 덴버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보스톤 등을 차례로 들르게 된다 .

그리고 도착 지역마다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UC 버클리 스탠퍼드 시카고 콜럼비아 하버드 MIT 등 미 명문대학들을 방문 한인 2세들과 타인종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세미나'를 개최해 미리 준비한 독도 리포트를 영어로 발표하게 된다.

김영빈씨는 "한인 2세들에겐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최대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 독도가 한국땅임을 홍보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점을 이용 각 구장 앞에서 사물놀이를 펼치며 독도가 그려진 엽서와 독도가 한국땅임을 설명하는 전단지를 나눠 줄 예정이다.

'독도 라이더'가 탄생하는데는 리더 강상균씨와 김영빈씨의 아이디어가 한 몫 했다.

강씨는 "2년전 군복무를 하면서 제대 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후임병이었던 영빈이가 세계지도를 보여줬다"며 "독도가 한창 사회적인 이슈였는데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독도는 우리땅임을 세계에 알리면 보람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제대와 함께 이 둘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후배 3명을 더 끌어 모아 총 5명으로 구성된 '독도 라이더'를 창단했다.

창단 후엔 매주 2회씩 모여 각 멤버들의 의견을 교환 독도 바로 알리기 계획을 세웠고 출발 2개월 전에는 합숙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그리고 팀원들이 몇 달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2000만원의 예산도 마련했다.

최소한의 예산이 마련된 그들은 본격적으로 언론과 기업체 등에 '독도 라이더'의 참뜻을 알리기 시작했고 몇몇 대기업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데도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독도를 지키겠다는 그들의 뜻은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이강석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팀원 모두가 1년 휴학까지 할 만큼 의지가 높다"며 "계획한 것을 모두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초 LA에 도착한 이들은 출반전까지 타운 내 지인의 집에 머물며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들어갔다. 김씨와 홍씨는 서울대학교 모터사이클 동아리 'SNUMA' 소속이기도 하다.

홍승일씨는 "8개 도시를 무사히 순회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모터싸이클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며 장비점검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도 했다.

'독도 라이더'는 미국내 8개 주요 도시 방문 후엔 영국의 런던으로 장소를 옮겨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6월 중순에는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에 입성 각 경기장 앞에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임을 알리게 된다.

박상우 기자

‘독도 라이더’는 누구?

강상균(연세대 사회체육학·1981년생)
팀의 리더로서 사물놀이 공연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강군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2년간 사물놀이를 배웠었다.

이강석(아주대학교 건축학부·1981년생)
언론 홍보를 위한 기사 작성 및 사진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빈(서울대학교 경제학부·1983년생)
통역을 담당하고 있고 각 기업체 및 언론매체의 연락관으로 활동한다.

김상균(카이스트 전산학·1981년생)
‘독도 세미나’를 위한 영상 자료 제작 및 세미나 스케쥴을 관리하고 있다.

홍승일(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1985년생)
팀의 막내로서 모터싸이클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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