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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시장 급성장…2020년 27억 달러 규모

요실금 노년층 증가 주 원인

성인용 기저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는 성인용 기저귀 판매가 10년 내에 유아용 기저귀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용 기저귀 매출은 18억 달러. 하지만 2020년에는 48%가 급증한 2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비해 유아용 기저귀 시장은 동기간 대비 2.6% 증가, 63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유아용 기저귀 매출은 62억 달러였다. 성인용 기저귀와 유아용 기저귀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이유는 분명하다. 출생률은 감소하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기저귀 판매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저귀 브랜드 킴벌리 클락스 하기스 역시 최근 주력하고 있는 타겟층은 유아용 기저귀 라인이 아니다. 대신 요실금으로 인한 일반 성인들을 위한 기저귀 판매에 중점하고 있다.

비뇨기과학 케어재단에 따르면 3명 중 1명의 성인, 여성 중에서는 80%가 요실금과 같은 방광조절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당뇨와 비만 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해 그 비율이 높다.

한편 하기스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스타일이 다른 것은 물론 일반 속옷과 비슷하고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색상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아직 유아용 기저귀에 비해 훨씬 비싼 편이다. 현재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킴벌리 클락스의 최신형 성인용 기저귀 가격은 10개들이 한 박스가 11.97달러다. 한 개에 대략 1.20달러인 셈이다. 그에 비해 아기용 하기스 기저귀는 개당 18센트 정도에 판매된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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