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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매장 '눈에 확 띄네' 인테리어 등 갈수록 고급화

Los Angeles

2006.04.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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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가열 수만불 투자 예사
고급 소매점을 방불케하는 의류업소 원키의 매장. 한인의류매장들이 디자이너 라이팅은 물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며 매장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임상범 기자>

고급 소매점을 방불케하는 의류업소 원키의 매장. 한인의류매장들이 디자이너 라이팅은 물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며 매장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임상범 기자>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장이 갈수록 고급화를 거듭하고 있다. 3~4년전 불었던 깔끔하고 모던한 매장 인테리어에서 더 차별화를두며 디자이너 라이팅은 물론 고급스런 벽면재를 통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이런 매장 인테리어의 변화는 상권이 분열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장 인테리어의 차별화가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끌기 때문이다.

또 신규오픈하는 업체들이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것도 고급화의 한 요인이다.

여성복 전문업체인 원키는 최근 매장을 옮기면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 업그레이드했다.

매장에 전시되는 옷에 맞는 인테리어를 통해 옷이 더욱 돋보이게했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윈키의 한규식 대표는 "매장 인테리어 투자는 결국 옷과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겐 고급스러움과 믿음을 주고 직원들과 업주들은 삶의 터전인 이곳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한 나넴도 디자이너 라이팅을 설치하는 등 마치 할리우드의 소매점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했다.

이런 매장의 변화는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크레딧을 주기도 한다.

한 바이어는 "처음 거래를 고려하는 업체의 경우 의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매장 인테리어도 거래 결정에 크레딧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의류매장들의 평균 공사비용은 400~500스퀘어피트규모에 5만~7만달러대 수준.

전문인테리어업체인 네오시스템의 제이 공 대표는 의류업체들의 매장 고급화는 갈수록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 대표는 "다운타운 의류업체들의 매장이 소매점과 도매점의 구분이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매장 고급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에는 주인의 색깔보다는 전문 업체에 모든 것을 일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김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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