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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목사 월급 공개해야 하나

유진소 목사 공개 후 파장
SNS서 유명 목사들 설전
대형교회 통상 1만여 달러

"출석 교회 목사 월급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비영리단체인 교회에서 이는 비밀의 영역이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게 목사 월급이다. 요즘 한인교계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ANC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의 사례비(주택보조비.목회활동비 포함 월 4700달러)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유 목사는 당시 한국 호산나교회 청빙 배경과 목회 철학 등을 나누는 인터뷰에서 요즘 교계의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의 극심한 사례비 불균형을 언급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모든 목사의 사례비를 동일하게 책정했다"며 "나는 담임목사여서 활동비로 1000달러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은 때아닌 사례비 공개 문제로 번졌다. 교계와 SNS 등에는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자랑하지 말라"는 의견부터 "잘한 일은 잘했다고 칭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다양했다.

관련기사 : '대외비' 목사 월급…공개해도, 안해도 논란

과연 목회자의 사례비 공개를 어떻게 봐야 할까. 그리고 실제 대형교회 목사들은 얼마를 받을까. 유 목사 사례비는 타교회와 비교해 어느 수준일까.

본지는 ANC온누리교회와 교인수(2000~3000명)가 비슷한 한인 대형교회들의 예산표를 입수했다. 우선 남가주 지역 B교회는 담임목사 사례비로 월 1만763달러(사례비 5792달러.주거비 4972달러)를 책정했다.

이외에 자동차 리스비(월 456달러)를 포함 휴가지원비, 도서 구입비, 이사비용, 건강보험료, 복리후생비, 은퇴연금 등을 합하면 실제 수입은 더 높아졌다. 또 다른 남가주 지역 S교회는 담임목사에게 월 1만 달러(시무비 4000달러.주택보조비 4000달러.활동비 2000달러)를 지급했다. 두 교회 모두 부목사 사례비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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