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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 북VA 공립학교 또 폭탄 협박

일부 학교 대피 소동…로보콜로 확인
미국 내 학교 폭파 협박 연 745건 발생

한인 밀집 지역인 북버지니아와 뉴저지 등의 17개 공립학교에 4일 일제히 폭탄 협박 전화가 걸려와 일부 공립학교는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전 11시 30분경 북버지니아의 7개 학교는 학교에 폭탄이 설치돼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들 7개 학교는 폴스처치의 조지메이슨고와 라우든 카운티의 스톤브릿지고, 헌든고, 맥클린고, 웨스트필드고, 알링턴카운티의 비숍오코넬고, 맥클린의 포토맥고다.

경찰 조사 결과, 폭탄 위협은 마케팅 회사에서 사용하는 자동 전화인 ‘로보콜’로 드러났다. 메건 호킨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모든 학교에서 상황이 종료됐고, 학교는 정상화 됐다”며 “오전 11시 22분에서 50분 사이에 로보콜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11시쯤 뉴저지에 있는 가필드와 클립턴 등 10개 학교에서도 폭탄 협박이 발생해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 조사결과 뉴저지 학교에서도 로보콜을 이용한 협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버지니아 맥클린 고등학교에서 폭탄 협박 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8시 31분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학교 당국은 건물을 긴급 봉쇄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이렇게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교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기간 미국에서 총 745건의 학교 폭파 협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2013학년도에 발생한 사건보다 무려 143% 증가한 수치다.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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