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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 버스엔 성조기가 없다…독일월드컵 조직위 테러 위협에

32개국 중 유일하게 국기 삭제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대표팀의 전용 버스가 테러 위협 탓에 성조기 없이 운행된다.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팀의 전용버스가 공개됐다. 미국을 제외한 31개팀 버스의 뒷편에는 각국의 국기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팀 버스는 성조기 없이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독일과 미국이 협의끝에 보안을 위해 성조기를 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이 테러의 타겟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또 미국팀이 이동할 때에는 경찰의 호위를 받는다. 조직위원회와 미국팀은 지난 3월22일 도르트문트에서 가진 시범경기 때 이같은 보안 플랜도 점검했다. 미국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가장 삼엄한 경호를 받았다. 인천공항에서는 약 500명의 경찰이 선수들을 호위했다. 한국전에 앞서 전세 비행기로 대구에 도착했을 때는 활주로에 탱크 2대까지 동원되는가 하면 서울 체류 내내 미국팀이 묵는 호텔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됐다.

박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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