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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향기-Eucalyptus] 잎사귀는 코알라 주식…알코올 성분 많아

호흡기 질환에 효험…장기간 사용 피해야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세계에서 제일 높게 자라는 상록수이자 오스트레일리아의 귀여운 마스코트 코알라의 주식으로 유명한 유칼립투스(Eucalyptus.사진)는 유칼리 나무라고도 불리운다.

600여 종류의 유칼립투스 가운데 Eucalyptus globulus가 가장 흔한 종인데 100야드도 넘게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유칼립투스를 유난히 사랑하는 코알라는 유칼립투스의 새싹이나 잎만을 먹는다. 하루 20시간이상 잠만 자는 코알라가 잠꾸러기가 된 이유중 하나가 유칼립투스 잎에 있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몽롱한 정신의 알콜중독 상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은 감기 기침의 개선과 상처를 치유하는 민간요법 식물로 유칼립투스를 사용했다. 유칼립투스가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1850년경으로 유럽에서 쓰여진 역사는 150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강한 항균 살균 방부효과가 알려지며 실생활에 널리 이용되어 왔다.

강한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유럽인들은 유칼립투스의 잎을 감기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감염증과 열병 치료는 물론 결핵환자가 있는 병실의 결핵균을 박멸하는데에도 사용해왔다. 또한 소량을 태움으로써 방안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의 70%를 없앨수 있는 유칼립투스 오일은 종종 천식환자의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쓰여지기도 했다.

싱그럽고 상쾌한 향을 지닌 유칼립투스는 기침을 다스리는 목사탕과 근육통약 편두통약등으로 제약산업에 널리 쓰여지고 있다. 또한 지성피부의 종기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며 불안한 감정을 감소시키고 집중력 향상을 가져온다.

유칼립투스의 오일은 사용시 혈압을 높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고혈압 간질 환자는 사용을 금하며 임산부 역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유칼립투스의 용액은 독성이 강해 건강을 해칠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저농도로 희석하여 단기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적일수도 있어 전신마사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배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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