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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클러치 능력 과시…1타점 적시타

추신수, 볼넷으로 2경기 연속 출루

이대호(33·시애틀)에게 찾아온 타석은 단 한 차례. 테스트를 받고 있는 이대호는 이 기회를 잘 살렸다.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9일 열린 캔자스시티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날 헤수스 몬테로를 선발 1루수로 내보냈다. 하지만 몬테로는 3타석 동안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대호가 7회 초 수비부터 몬테로를 대신해 1루수로 출장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범경기 다섯 번째 출장이다.

그는 첫 타석이던 8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투수 브룩스 폰더스를 공략,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수비와 주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데 이어 이날은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홈런 1개, 타점 2개를 기록 중이다. 시애틀은 7-5로 승리, 시범경기 4승4패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2경기 연속 출루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273(11타수 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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