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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기회 넓고 고소득…진학 희망 '1순위'

캘리포니아 약학 대학…박 원장의 '에듀 코칭'
SAT·고교 성적 중요…화학·수학 점수 요구

사람들이 전문 직종을 지향하는 이유는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취업까지 가는 진로가 뚜렷하고, 취업의 기회가 넘치며 고소득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뚜렷한 진로가 있다는 건 고교생들에게는 언제든지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인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약대를 논의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학들이 있다. 바로 UC샌프란시스코 약대와 USC 약대, 퍼시픽 약대다. 이들 대학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3대 약대로 꼽힌다. 지난 100년 동안 가주에 유일무이한 약대였기 때문인데 1996년 이전까지만 해도 가주내 거의 모든 약사들은 이 학교들 출신이었다고 할 수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약대

1872년 설립돼 가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곳은 명실공히 미국 최고의 약대다. 전국 톱 순위에 항상 포함되는 건 물론, 매년 졸업생들을 스카우트하려는 기업과 병원들의 경쟁이 치열한 대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약대가 타주 학생보다 같은 주 학생들에게 더 호의적인데, UC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로 재학생의 85%가 가주 출신이다. 매년 122명의 신입생을 선출한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지원할 때 꼭 4년제 대학을 졸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UC계열 캠퍼스 재학생들은 약대 지원에 필요한 필수과목(98쿼터 학점)을 첫 2년 동안 이수한 후 3년차가 되기 전에 UC샌프란시스코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약대 합격자 평균 학부 성적은 GPA 3.53점(4.0점 기준)이지만, 치열한 경쟁을 고려한다면 4.0점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USC 약대

1905년 설립해 가주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학교는 USC가 가진 자원들을 극대화한 복수 학위 프로그램들로 유명하다.

▶약사 학위+법학 석사(PharmD + JD)= 약대와 법대에 복수 입학해 약사 학위와 제약 관련 전문법을 공부하게 된다. 이 두 학위가 있다면 제약회사 법무팀 또는 제약 기술특허와 관련된 취업에 유리하다. 지원하려면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한다. 합격자의 평균 학부 성적을 보면 GPA 중간점수가 3.6점, 법대 입학시험(LSAT) 중간점수가 167점(180점 만점 기준)이다.

▶약사 학위+경영학 석사(PharmD + MBA)= 약대와 경영대학원에 복수 입학해 약사 학위와 MBA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복수 학위를 위해 걸리는 시간은 총 5년. 많은 경우 종합병원의 대형 약국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는 책임자나 제약회사 관리직에도 요구되는 학위다. 제약 관련 관리 업종을 찾는다면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학위다.

▶약사 학위+국제 약학 석사(PharmD + MS in Global Medicine)= 약사 학위 취득과 함께 저개발 국가들이 직면한 갖가지 다른 질병들과 약학 영향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원으로 일하거나, 헬스케어 분야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약사학위+약학박사(PharmD + PhD)= 약사 학위 취득과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약대에서 연구직 교수를 지향하거나, 제약회사에서 제약 개발 연구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약사 학위+노인학 석사(PharmD + MS in Gerontology)= 약사 학위 취득과 함께 대학원에서 노인학을 전공하며 약 소비율이 가장 높은 노인들과 약의 관계를 연구한다. 제약 개발 연구직은 물론 종합병원 특별 노인 전담반 또는 병원 연구직으로 근무할 수 있을 만큼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퍼시픽대(Univ. of the Pacific)

1956년 세 번째로 가주에서 약대 인가를 받았다. UOP 약대에는 매년 1500여 명의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들이 몰리는데 이들 중 300여 명만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다시 인터뷰를 통해 100여 명으로 추려지는데 이 경쟁률만 7%에 달할 만큼 치열하다.

주목해야 할 점은 UOP 약대 합격자들은 이들 말고도 또 다른 100명의 합격자가 있다는 사실인데, 이들은 바로 UOP 모교 출신 조기 약대 과정(Pre-Pharmacy Advantage Program) 학생들이다.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UOP 조기 약대 과정은 약대 합격생의 50% 이상이 이 프로그램 출신일 만큼 UOP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2+3 조기 약대 과정(Pre-Pharmacy Advantage Program)= 대학 신입생 때부터 약대 입학을 준비할 수 있다. 2년의 학부생활과 3년 전문 약대과정까지 5년 안에 마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적은 GPA 3.75점 이상(unweighted 기준)을 요구하며, SAT 1350점 이상(1600점 만점 기준. 영어·수학 점수 최소 550점 이상 요구.), SAT 서브젝트 화학과 수학 점수를 요구한다. 많은 경우 UCLA나 UC버클리 합격 수준의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3+3 조기 약대 과정= 학부 과정(3년)과 전문 약대과정(3년)을 6년 안에 마치는 프로그램이다. 고교 성적은 GPA 3.65점 이상(unweighted 기준), SAT 점수는 1270점 이상(1600점 만점 기준. 영어·수학 최소 550점 이상 요구)이어야 하며, SAT 서브젝트에서 화학과 수학 점수를 요구한다. UC샌디에이고에 합격할 수준의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물론조기 약대과정이 모든 학생들의 자동 합격을 보장하진 않는다. 학부 성적이 GPA 3.0점 이상(4.0 기준으로 합격자 대부분 3.3-3.5점 유지)이어야 하며,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지만, 일반 학부 졸업 뒤 약대에 지원하는 보편적인 방법보다 합격 확률이 높아 매우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현재 UOP 약대 입학 시험 격인 PCAT은 요구하지 않는다.

그외

미국내 약학대학은 2000년까지만 해도 82곳에 불과했지만 2015년 현재 140곳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케어가 정착하면서 의사의 처방전도 기하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약사 고용 시장은 아직까지도 밝은 편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가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약대는 3개 대학 외에도 ▶채프만대(2015년) ▶가주보건대(설립연도 2014년) ▶웨스트코스트대(2013년) ▶커크대학원(2013년) ▶캘리포니아노스스테이트(2007년) ▶로마린다대·UC샌디에이고(2000년) ▶투로대(1997년) ▶웨스턴보건대(1996년)가 있다.


제이 박 원장/엘리트 학원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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