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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스, 필리스에 3대2승

소리아노 19호 홈런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패후 1승을 올렸다.
 내셔널스는 3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 뱅크 파크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6회까지 2대2 동점 상황에서 7회초 소리아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대2로 승부를 냈다. 23승32패째.

 워싱턴의 선발 리반 헤르난데스가 7이닝 동안 5안타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5패 방어율 5.10, 4번 연속 퀄러티 피칭. 2실점은 필리스의 애론 로완드와 데이비드 델루시의 솔로 홈런으로 잃었다.  마무리 챠드 코데로는 9회 1이닝 동안 원아웃 이후 1안타1사구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필라델피아의 코리 리들도 6.1이닝 7안타3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패전,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내셔널스의 3득점은 모두 알폰소 소리아노로부터 나왔다. 1대0으로 뒤지던 3회초 소리아노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2대1 역전을 만들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5월에만 12개를 만들어 과거 엑스포스 시절 헨리 로드리게스가 만든 5월 11개 팀 홈런 기록을 갱신했다. 양대리그 전체 1위는 세인트루이스(내셔널리그)의 알버트 푸홀스로 25개. 아메리칸 리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짐 톰 20개.

 반격에 나선 필리스는 5회말 델루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초 소리아노가 다시 중견수를 넘기는 역전 1타점을 올려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선발 헤르난데스는 3번째 홈런을 허용할 뻔 했으나 말론 버드가 점프해 보비 아브루의 중월 타구를 잡아냈다.  내셔널스는 같은 조 3위 필라델피아에 1승2패를 기록해 두 팀의 승차는 6게임으로 벌어졌다. 일요일까지 중부지구 4위인 밀워키 브루어스(26승27패)와 3연전을 벌인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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