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감독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최고 논쟁 된 헐리우드 영화는'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엔터테인먼트위클리 25편 선정
멜 깁슨이 연출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에 의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논쟁거리가 된 영화로 선정됐다.
EW 최근호는 할리우드의 금기를 깨고 관객을 경악시키며 분노시키고 대대적인 불매운동까지 일으킨 논쟁 영화 25편을 뽑았다. 논쟁영화의 소재는 대부분 종교.정치.섹스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12시간을 상세하게 묘사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잔혹할 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한 모호한 해석 반 유대적인 색채로 인해 최고 논쟁작이 되었다.
2위는 10대들의 폭행을 묘사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장치의 오렌지'.
3위에는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를 비판한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4위는 오럴섹스를 주제로 한 포르노 영화 '딥스로트' 5위는 J.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음모를 파헤친 'JFK'가 올랐다.
또 예수가 사탄의 유혹으로 막달레나와 성관계를 갖는 등 인간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내용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은 6위에 1915년 흑인을 왜곡한 무성영화 '국가의 탄생'은 7위 살인광 커플의 미국횡단기를 담은 '내추럴 본 킬러'는 8위에 올랐다.
그리고 미국인 마론 브란도가 거리에서 만난 프랑스 여성과 벌이는 애정행각을 다룬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는 9위를 가톨릭 지도자를 음탕한 인물로 묘사한 '베이비 돌'은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예수와 막달레나의 결혼 은폐 음모설을 소재로 한 '다빈치 코드'는 논쟁 영화 13위에 선정됐다.
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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