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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스 3연패 탈출

플로리다에 5-2 신바람 승리

 워싱턴 내셔널스가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라몬 오티스를 선발로 내세운 내셔널스는 이날 RFK홈구장에서 에스코바 2타점, 컨스 1타점 등을 묶어 말린스에 5-2로 승리했다.
 선발 오티스는 6.2이닝동안 2실점(1자책, 8안타)으로 호투,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9승(9패), 방어율 4.60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 보위, 라우쉬, 코데로가 나머지 2.1 이닝을 1안타 무사구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마무리 한것도 볼거리가 됐다.
 상대 선발 윌리스는 5.1이닝 동안 4실점(8안타)으로 시즌 9패(7승)을 기록했다.
 오티스는 지난 월요일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된 선발 리반 헤르난데스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의 득점 실기는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주자 만루 노아웃 또는 1아웃 상황에서 후속 타자가 삼진 또는 병살타를 최근 자주 때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1회초 1점을 먼저 내주고 공격에 나선 내셔널스 타선은 첫 타자 소리아노가 2루타를 치고 나가고, 이어 3번타자 라이언 짐머만이 좌익수 선상에 안타를 성공시켜 주자 1,3루가 됐다.
 이후 닉 존슨이 사구로 걸어 나간 후 상대 선발 돈트렐 윌리스의 폭투 등으로 2점을 만들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라몬 오티스가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AP)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라몬 오티스가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AP)

송훈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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