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찍을까…별궤적(Startrail)

필름 시절에는 숙련된 전문 사진가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하룻밤 내내 찍는다 한들 긴시간을 한 장에 노출해야 하니, 실패도 많았다.

현상을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으니, 똑똑한 사진 한 장 건지려 며칠밤을 새기도 했다. 일단, 밝기가 약한 별을 찍으려면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적은 디지털 SLR카메라와 밝은 렌즈, 삼각대, 릴리즈 셔터가 필수다. 은하수 등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밤하늘을 찍으려면 대개 ASA 3200, F2.8로 30초 정도의 노출로 찍는다.

긴 시간 동안 궤적을 찍으려면 한장에 오랫동안 노출을 주는 방법과 30초로 연속 촬영 해서 소프트웨어(Startrails)로 합성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가 편리하다.


글·사진 =백종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