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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태아에 좋다는 ‘엽산’과 ‘B12’ 과다 섭취하면 자폐아 출산 확률 쑥↑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공보건대 발표

세포의 생성과 분열에 관여해 핵산, 즉 DNA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엽산(folic acid). 엽산이 임산부와 태아에 좋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초기 많은 여성이 찾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엽산과 B12를 적정량보다 과다 섭취하면 자폐아 출산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존스 홉킨스대 블룸버그 공공보건대학원은 11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자폐 연구를 위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엽산을 적정량보다 4배 이상 섭취하면 자폐아 출산 확률은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B12를 초과 섭취해도 건강에 큰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엽산과 B12 두 개를 과다 섭취하면 자폐 확률은 무려 17.8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스쿨의 자폐와 발달 장애를 위한 웬디 클래그 센터의 대니얼 폴린 박사는 “산모에게 엽산이 부족해도 태아에 무뇌증·척추이분증·구개열·구개순·심장기형 등이 발생하기 쉽지만, 과해도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좋다고 무작정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적정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측은 엽산 과다 흡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엽산이 함유된 음식이 많이 먹어서인지, 비타민 과다 섭취 또는 유전적 요인인지 여부와 엽산 섭취 적정량이 얼마만큼인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엽산은 비타민 B9으로 녹색 채소와 유제품·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고, 최근엔 시리얼 등 곡류 가공식품에 엽산을 첨가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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