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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남세스럽다

지퍼가 흘러내렸거나 구두의 뒤축이 빠져버렸을 때처럼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생각지도 않은 데서 일이 터져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당혹스러워하며 하는 말 중 '남새스럽다' '남우사스럽다' '남살스럽다'라는 표현이 있다. 하지만 모두 표준말이 아니다. '남세스럽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나중에 '남사스럽다'는 표준말로 인정이 됐다.

의미상으로 "남의 비웃음이나 조롱을 살 만하다"뜻인 '남세스럽다'는 '우세'란 말에서 비롯됐다. '부끄러움, 조롱, 비웃음을 받음'의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이다. 이 말에 '다른 사람'을 나타내는 '남'이 붙어 '남우세'가 된 뒤 '그러한 느낌이 들다' 뜻의 접미사 '~스럽다'가 연결됐다. 흔히 준말 형태로 '남세스럽다'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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