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뿌리 교육 책임감 갖고 하겠다”
VA·MD통합한국학교 46주년 만찬
최우수 교사상·학부모 감사패 시상
120여 명의 교사,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타이슨스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최규용 성 김 안드레아 한국학교장의 ‘2세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 최우수 교사상·감사패·대통령 봉사상 시상, 장학금 전달이 이뤄졌다.
메릴랜드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최규용 교장은 강의에서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앞으로 미주 한국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최우수 교사상의 영예는 김윤미 교사(VA 캠퍼스)와 채완숙 교사(MD 캠퍼스)에게 돌아갔다. 또 일년간 PTA 등 활동을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한 줄리 김·이미나 학부모(VA), 김혜정 학부모(MD)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현경양(MD)과 민여진양(VA)에게는 각각 1000달러가 지급됐다. 역시 장학생이지만 선정 기준인 학교 재학 5년에 미치지 못한 선이 추 밴더(VA) 학생에게는 태블릿이 선물로 전달됐다. 김성원양(MD)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아 대통령 봉사상 골드상을 받았으며 새별 페레즈·임도훈군(VA)은 실버상을 받았다.
한연성 버지니아 캠퍼스 교장은 “개교 46주년, 이 지역의 원로 한국학교로서 2세 교육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타 한국학교에 모범이 되는 교육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성희 메릴랜드 캠퍼스 교장도 “46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그간 학교를 위해 일한 선배 선생님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세계 시민 정신을 가진 아이들을 양산하는데 힘쓰겠다. 어려운 경기에도 자리에 참석해 통합한국학교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인 기금은 학교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유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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