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한인개발 ‘온돌이아’
얇은 필름 모양 숯가루 발열...원적외선 방출
바로 그 온돌이 워싱턴 땅에도 상륙했다. 물론 넓적한 ‘돌덩이’가 통째로 오지는 않았다. 앏고 가벼운 ‘필름’의 모습으로 미국을 찾아왔다.
한국에서 개발한 신개념의 원적외선 온돌 히터 ‘온돌이아’가 바로 그 것.
온돌이아를 직접 개발 제작한 페어팩스 스테이션의 케빈 문 카보닉히트(Carbonic Heat) 대표는 “얇은 필름 형태의 온돌인 이 제품은 원적외선을 발열체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인체에 유익함을 주는 획기적 발명품”이라고 말했다.
온돌이아는 숯가루(탄소)를 발열소재로 사용, 원적외선 방출 효과를 최대치까지 높였다.이에따라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싹 없앴다. 또 온돌이아는 기존 난방매트나 전기장판과 달리 내부에 열선을 찾아볼 수 없다. 똑같이 전기를 쓰지만 발열은 순전히 숯가루 소재의 성질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이다.
케빈 문 대표에 따르면 온돌이아를 개발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8년, 지금은 한국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중국·일본에도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는 LA 등지에 들어온지 1년가량 됐으며 미 안전규격 마크를 따냈다.
온돌이아는 시공이 간편한 것도 특징. 두께가 1㎜ 밖에 되지 않고 가벼운데다 공간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쉽게 잘라서 쓸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스퀘어피트당(인건비 모두 포함) 12~13달러선. 500스퀘어피트를 설치할 경우 총 6천여달러가 든다.
온돌리아는 일반 주택은 물론 호텔 사우나 음식점 등 상업시설에도 안성맞춤. 특히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찜질방에는 필수 제품이다.
일반주택의 경우에는 마루 밑에 깔고 다시 마루를 까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문 대표는 “온돌이아가 워싱턴에 많이 보급돼 한인들에게 맞는 새로운 온돌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이 제품 보급에 뜻이 있는 지역한인들을 대상으로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문의:703-250-5135(케빈 문)
전영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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