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고구마 '변비·감기·암' 저리가라
허약체질엔 생으로 갈아먹어도 효과
고구마는 영양이 뛰어나고 단 시간에 재배 할 수 있고 버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성분이 특히 많다.
동의보감에서는 고구마의 효능을 찐 것과 생 것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찐 고구마를 붉은 껍질째 상식하면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허약체질인 사람에게는 생고구마를 갈아 먹이는게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 생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유즙에 각종 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요성분과 효능은 다음과 같다.
▷아마이드: 섬유질이 많을 뿐 아니라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세균의 번식을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에 좋다.
또 섬유질 뿐 아니라 수지 성분이 있어 배설을 촉진시킨다. 날 고구마를 잘랐을때 나오는 하얀 진은 수지 배당체인 야리핀이라는 성분으로 각종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촉진시킨다.
고구마가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껍질째 먹으면 껍질 속의 소화효소가 소화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 노란색 속에 숨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서 인체의 피부와 점막을 재생시키고 보호해 준다. 따라서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감기나 암세포로부터 방어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갱글리오사이드'라는 물질이 있어 우리 몸 속에서 매일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암세포들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륨: 붉을 껍질 속에 있는 '안포시아닌'은 적포도주와 마찬가지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은 나트륨(소금)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도 일조를 한다.
▷섬유질: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해주고 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비만 치료 시에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삶은 감자와 고구마를 비교하면 칼로리가 고구마가 약간 높지만 당지수가 낮아서 비만예방에 더 좋다.
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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