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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중 1명만 '부모의 재정적 희생' 알아

경제매거진 '머니' 조사
Q: 은퇴플랜서 학자금 내주나?
A: 부모 41%, 자녀 17%만 알아

상당수 자녀들은 자신을 위해서 부모가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 매거진 '머니'가 1100명의 대학생과 2355명의 대학생 및 졸업생을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59%는 자녀의 대학 교육을 위해서 목돈을 지출하는 희생을 치렀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학생중 33%만이 '그렇다'고 동의했다.

또한 학부모의 58%는 대학 교육을 위해서 매일 지출하고 있다고 한데 반해 32%의 학생만이 이에 동의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이슈인 자신들의 은퇴 플랜에서 대학교육 학자금을 내는 부모는 41%인데 비해 이것을 알고 있는 학생은 불과 17%에 불과했다.

결국 자녀들은 부모들의 희생이 자신들의 생각보다 적다고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학비를 부담하는 부모보다 학비가 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재정보조를 받은 후 필요한 연간 학비의 중간값을 1만5116달러로 보고 있는데 비해 이들 부모들은 2만1704달러로 잡고 있고 갓 졸업한 학생의 학부모들은 2만2405달러로 보는 등 차이가 있었다.

기타 통계로는 학비가 예상보다 크다고 답변한 비율은 학생 48%, 학부모 50%였고 예상보다 적다는 답변은 각각 9%, 13%였다.

학생과 부모간의 이견이 컸던 분야도 있다. 부모가 자녀의 비용을 대신 내주는 것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 셀폰의 경우 부모는 91%를 내준다고 답했는데 자녀들은 단지 79%만 내준다고 봤다. 또한 집에 오는 여행경비는 부모가 70%, 학생이 40%로, 책 등 잡비용은 부모가 62%, 자녀는 30%뿐이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9%의 부모는 스스로도 자녀를 위해서 희생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학생의 27%도 부모가 어떠한 재정적 희생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 선택에 대한 양측의 기준이 달랐다. 대학 선택의 중요 요소로 평판이나 명성을 꼽은 학생은 81%이고 부모는 92%였고 커리어 서비스는 학생 68%, 부모 80%를 꼽았다. 부모가 자녀보다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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