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사
12월11일(음 10월21일)
유나바머 첫 희생자
미국 테러범 '유나바머'로 알려진 테드 카진스키가 1985년 12월11일 처음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대학에서 테러가 시작됐다는 의미로 붙여진 유나바머는 이날 캘리포니아 새크라맨토의 휴즈 스크러턴을 우편물 폭탄으로 살해한 것이다.
그는 지난 78년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에 폭탄을 터트린 이후 자신 스스로 '사회악'으로 규정한 수십여명의 인물에게 우편물 폭탄을 발송해 테러를 가했다.
그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성명서에는 과학 기술과 환경 파괴를 혐오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1994년 활동이 활발해진 카진스키는 수사당국이 잔뜩 긴장한 가운데 12월 뉴저지에 사는 토마스 모서를 우편물 폭탄으로 살해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때 버클리를 거쳐 시카고대학에서 교수로 일했던 카진스키는 몬태나의 숲 속 오두막에 은둔하다 1996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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