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세탁실도 주거공간"…SF, 새 조례안 제정
샌프란시스코 아파트들이 곧 거라지나 지하 창고를 주거공간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지난 10년간 무려 50%의 렌트비 상승과 넘치는 홈리스들로 골머리를 앓게 되자 샌프란시스코 시정부가 대대적인 아파트 리모델링을 공식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주택과 아파트 및 빌딩의 추가 공간 증축에 매우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결정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애론 페스틴 수퍼바이저는 "안전을 이유로 사실상 금기시했던 것들이 상황 변화로 인해 파기된 셈"이라며 "이번 조례안으로 총 1만4000개의 추가 유닛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수퍼바이저들이 작성한 관련 조례안에 따르면 5개 유닛 이하의 아파트는 추가로 1개의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그 이상 규모의 아파트들은 무한대로 추가 유닛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조례안 서명과 함께 주요 아파트들은 지하 창고, 다목적 공간, 세탁실 등을 주거가 가능한 공간으로 개보수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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