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결국 다저스 떠나나…웨이버 공시에 클레임 구단 등장
최근 웨이버 공시된 야시엘 푸이그(26ㆍ사진)가 결국 LA 다저스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 공시 후 클레임을 건 구단이 나타났다.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투데이스 너클볼'은 30일 메이저리그의 한 팀이 푸이그 웨이버 공시에 클레임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푸이그가 이미 웨이버 공시된 상황에서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었다면, 이는 이적을 뜻한다.
앞서 다저스는 지난 28일 푸이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는 푸이그가 필요 없다고 선언한 것. 푸이그는 이달 초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상태다.
2013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네 시즌 동안 OPS가 0.925, 0,863, 0.758, 0.706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기량이 쇠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79경기 출전에 그쳤다. 저하되는 경기력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인성이다. 동료들은 물론이며 구단 관계자들과도 마찰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지난 8월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그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이것이 실패하자 그를 트리플A로 내려버렸다.
푸이그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3경기에 나와 타율 0.377 OPS 1.072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저스는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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