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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사건' 우리가 원하던 결과 종신형 나와야 마땅

"우리가 원하던 결과입니다. 이젠 법정 최고형인 가석방없는 종신형이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양재웅씨의 둘째 아들 빌리 양씨가 사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양재웅씨의 둘째 아들 빌리 양씨가 사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리커 스토어 업주 양재웅씨를 살해한 흑인 용의자에게 유죄 평결이 떨어진 8일 양씨의 둘째 아들 빌리 양(29.한국명 원석)씨는 "우리 가족이 2년 넘게 기다려온 결과다"라며 "엄정한 법의 심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판 하루전인 7일엔 한숨도 못잤다는 양씨는 "재판에서 증거부족으로 범인들이 풀려날까 지난 2년 3개월동안 노심초사했다"며 "배심원들이 '진실'을 밝혀냈기에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버지대신 가게를 이어온 그는 "아버지의 추억이 서려있는 가게여서 때론 무척 슬프고 힘들다"며 "하지만 사건이후 손님들이 관심을 가져줘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죽음이 그에게 몇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사건이 있은 후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도 끊었다. 아버지를 대신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다. 지난 4일에는 재판에서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LA마라톤에도 참가했다.

"방범 카메라에 녹화된 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볼 때마다 아버지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아요. 하지만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순 없겠죠. 현재로선 잔인한 살임범들이 법정 최고형을 받길 바라는 마음뿐이에요."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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