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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식품상협 회장 양재웅씨 살해 용의자 2명 유죄 판결

종신형 선고될 듯

지난 2004년 12월 가주 한미식품상협 회장 출신의 리커 스토어 업주 양재웅(59)씨를 총격 피살한 혐의로 기소된 흑인 남성 2명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8일 LA 슈피리어 코트에서 열린 배심원 평결에서 12명의 배심원 전원은 에릭 버틀러(26)씨와 케네스 피플스(24)씨의 살인 혐의와 2급 강도 혐의에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날 캐서린 브로엄 검사는 "감시카메라에 두 용의자가 사건 전 날 미리 리커스토어를 방문한 것이 포착됐다"며 유죄 평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죄 평결에 대해 양씨의 아들 빌리(29)씨는 "우리가 원하던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4월3일에 열린다.

한편 양씨는 지난 2004년 12월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베벌리 센터 인근 리커에서 복면과 권총으로 무장한 2인조 강도의 총격를 받고 인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만에 숨졌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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