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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교통사고와 갈비뼈 통증

정우균/척추신경전문가

2주 전 쯤 젊은 여성분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갈비뼈 통증으로 내원하셨다.

조수석에 타고 계셨는데 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차에 장착된 모든 에어백이 터지면서 순간적으로 몸 전체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약간 비스듬하게 충돌하면서 충격을 받은 탓에 한쪽 갈비뼈가 겉으로 보기에도 부은 것이 보일 정도였다.

확인해보니 CT상으로 골절 소견은 없었지만, 통증 정도가 심해서 조금만 움직이거나 숨을 잘못 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과정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조차도 얼마나 고통이 심했는지 환자가 울기까지 하였다.

통증으로 인하여 응급실을 두 번이나 가서 검사도 하고 약도 먹었는데, 증상은 그대로였다고 했다. 오히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슨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서 많이 긴장하고 우울해져 있었다.

환자가 타고 있던 차는 승용차였고 상대방이 큰 트럭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충격을 받았다. 갈비뼈 이외에도 등, 허리, 골반 등 다른 곳도 통증이 심했지만, 갈비뼈 통증이 가장 먼저 치료되어야 한다고 판단되었다.

해당 부위 테라피를 해주고 근육을 풀어주고 얼음 마사지를 하도록 하고 보냈다. 두 번째 날에 와서 테라피를 받더니 갈비뼈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는지 환자가 얼굴이 밝았다. 통증이 줄어든 탓인지 움직임도 훨씬 나아졌다. 그 전에는 얼음을 대면 오히려 아프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시원하고 좋단다. 다른 부위의 통증과 해당 부위 통증을 지속해서 치료받기로 하였다.

정면 충돌사고가 나게 되면 순간적으로 안전띠가 당겨지면서 갈비뼈가 일차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고, 그 이후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서 갈비뼈를 둘러싼 조직과 그 안의 근육들이 이차적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서 일부 손상된 부위는 긴장 상태가 됨과 동시에 함께 부어오르는 상태가 되어 그 주위의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나면 목, 허리, 등의 통증과 더불어 자주 발생하는 것이 갈비뼈 통증이다. 다른 부위에 비해 직접적인 교정도 어렵고 통증 정도도 심해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또한, 척추나 다른 뼈에 비해서 골절이 쉽게 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고 잘못 골절되면 폐를 찌르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따라서 가벼운 사고 이후라도 갈비뼈 통증이 있으면 바로 내원하여 검사하고 엑스레이를 찍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도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므로, 사고 후 의사한테 가지 않았을 때는 빨리 와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 후 응급실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응급실은 생명이 지장이 있는 등의 응급상황 위주로 치료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해도 여러 통증이나 어지럼증, 손저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응급실에서 퇴원할 때 증상이 계속되면 카이로프랙터 등의 다른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안내를 해준다.

많은 분이 응급실에서 안내를 해주는데도 막상 사고를 당하면 어디를 가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사고를 당하면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 서류처리와 전반적인 사고 처리를 도와주므로 빨리 상담하셔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줄이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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