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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굽이굽이

"실상사, 천은사, 화엄사, 그 곁을 스치는 섬진강 구비구비."

"역사의 구비마다 권력에 의해 거짓이 진실로, 진실이 거짓으로 뒤바뀌는 구석이 얼마나 많았느냐."

'굽이'는 '휘어서 구부러진 곳'이나 '휘어서 구부러진 곳을 세는 단위'를 이를 때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사람이 '굽이'를 발음에 이끌려 자꾸 '구비'로 쓴다. '굽이굽이' '굽이치다''굽이돌다'를 '구비구비''구비치다''구비돌다'로 적는다.

한글 맞춤법 제19항은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굽이'는 '굽다'에서 왔으므로 '굽이(굽+이)'로 적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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