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은퇴 후 가족의존도 높아"
프루덴셜 아시안 설문조사
중간소득·재산 평균 상회
전문가 도움은 18% 불과
프루덴셜보험이 미국내 아시안 209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들은 은퇴 후 가족들에 대한 의존도는 높았으나 본국 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타민족들에 비해 덜 한것으로 나타났다.
프루덴셜이 지난주 공개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재정 경험'(Asian American Financial Experience)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아시안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중국계 미국인들은 평균보다 연령대가 소폭 높았으며 자녀 수가 비교적 적고 소규모 가족형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계 미국인들은 1세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재정에 대한 정보를 주로 종교그룹 또는 커뮤니티 내 지인들로부터 얻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표 참조>
필리핀계 미국인들의 경우엔 가족 규모가 평균보다 크고 아시안 평균보다 높은 액수의 빚을 갖고 있으며, 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집계됐다. 일본계 미국인들은 대부분이 미국서 태어난 2세들로 구성된 특징을 갖고 있었다.
참고로 현재 센서스는 2014년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구성은 중국계가 20%, 인도계 18%, 필리핀계 16%, 베트남계 11%, 한국계 9%로 집계한 바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응답자의 25%가 가족에 대한 재정적인 책임감을 가장 우선으로 간주해 전체 평균(1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소득은 전체 평균(6만2000달러) 보다 높은 8만7000달러로 나타났으며 평균 재정 자산도 44만5600달러로 나타나 전체 평균(38만5500달러)에 비해 높았다.
아시안들의 희망 은퇴 시기는 비교적 빨라 64.6세(전체 평균 65.9세)로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69%가 '재정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잘 안됐다'고 답해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을 반증하듯 현재 재정적인 정보를 전문가로부터 받고 있다고 답한 아시안들은 18%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평균 26%에 비해 적은 비율이다.
한편 아시안들은 보험과 은퇴계좌 등 일반 재정상품의 소유 비율이 전체 평균에 비해 5~10% 낮았으며, 재정과 관련된 결정에 대한 자신감도 10~15% 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